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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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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이드워터한인교회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2-06-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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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으로 난 사람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3:8)

 

작가 이어령씨가 쓴 "아들이여 이 산하를"이란 책에 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옛날 어느 시골에 수염을 길게 가꾸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한 분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에 사는 꼬마 아이 하나가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할아버지를 만나자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밤에 주무실 때 그 수염을 이불 속에 넣고 주무십니까. 아니면 끄집어 내놓고 주무십니까." 할아버지는 이 질문을 받고 "얘야. 미안하다. 나도 미처 생각지 못한 일이니 하룻밤만 자보고 대답을 하마." 그리하여 그날 밤 수염을 붙들고 씨름을 합니다. 수염을 이불 속에 넣으면 답답하고 끄집어 내면 쓸쓸하고. 그리하여 30년 동안 달고다닌 수염이지만 수염의 위치를 알지 못하고 맙니다.

 

저자는 이 얘기를 통해 30년 동안 내 몸에 달고 다닌 수염이 이불 속에 있어야 하는지 밖에 있어야 하는지 깨닫지 못하고 살아 오듯이 예수님을 믿는 신앙생활도 그렇게 살아오지는 않았는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수염은 몸에 붙어 있지만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은 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구원을 받았지만 언제 구원받았는지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성령도 분명히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있고 회개한 사람은 성령을 받았건만 마치 성령을 받지 못한 것처럼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방언과 뜨거운 어떠한 체험을 하여야만 성령을 받은 것처럼 착각을 하는 것은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처럼 바람이 임의로 불지만 어디로부터 불어오는지 모르는 것처럼 성령으로 난 사람들도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고 성령을 받았지만 느낌은 밤에 내리는 이슬처럼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성령이 내 안에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도 강한 느낌이 없다고 하여 불안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점 일획도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확신있게 살아가시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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