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넒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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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장 "어머니의 넓은 사랑"의 찬송은 1967년 주요한(1900-1979) 박사가 개편찬송가 편찬 당시 한국찬송가 위원회로부터 '어머니날'에 즐겨 부를 수 있는 곡을 하나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작사하였다.
1절
어머니의 넓은 사랑 귀하고도 귀하다
그 사랑이 언제든지 나를 감싸줍니다
내가 울 때 어머니는 주께 기도드리고
내가 기뻐 웃을 때에 찬송 부르십니다
옛말에 “어머니의 사랑은 자식을 낳고 길러보아야 만이 참으로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를 낳고 길러본 사람은 이 말에 깊은 공감을 가질 것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므로 부모가 되는 출산의 기쁨도 잠시 아이가 병원에서 돌아오자마자 배고프다고 울어 젖히는 데 정말 전쟁입니다. 아이는 젖병을 들이대자마자 울음을 딱 그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잠깐 곧이어 안아달라고 ‘깽깽’ 엎어달라고 ‘깽깽’ 뛰어 달라고 ‘깽깽’ 정신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밤을 꼬박 새우고.. 그리고 저녁에 와서 어저께와 같은 동일한 난리를 겪어야만 하는 고통들……. 어떤 때는 너무 우는 데다 팔까지 아프니까 아예 어디다 던져버리고 싶은 생각도.. 그런데 어머니는 팔 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아이를 얼리고 달래더니만 결국은 새근새근 어머니의 품속에서 잠을 청하는 아이의 모습.. 역시「모성애」는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갓난아이를 키우고 나니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학교에 가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 사춘기가 되면 얼마나 반항을 하고 자기 혼자 큰 냥 빗나가는지 패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또 참고 참으면 비위를 맞추고 또 기도합니다. 어머니, 당신의 이름은 위대합니다.
051423 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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