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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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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이드워터한인교회
댓글 0건 조회 1,907회 작성일 23-02-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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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뭣이 중헌디?

 

지난 2016,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유행어가 있었습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뭣이 중헌디?”라는 말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놓치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몰두하는 것을 타박하는 말입니다. 이 말은 영화 [곡성]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주인공인 종구는 경찰로서 갑자기 벌어진 연속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에 이 살인사건과 연관해서 자기 딸이 자칫 피살될 위기에 놓여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살인사건 수사하는 일과 자기 딸을 살리는 일 사이에서 혼란을 겪습니다. 마침 딸 효진이 이상증세를 보이자, 종구는 다그치며 딸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니 그 사람 만난 적 있제? 말혀 봐 중요한 문제잉께이때 딸 효진이 이렇게 대꾸합니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뭣이 중헌지도 모름서그러니까 딸은 지금 아버지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쓸데없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타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영화 이후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대사가 회자되면서 단박에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인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렇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것은 놓치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목숨 건듯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 때문에 사랑을 잃어버리고, 일 때문에 사람을 잃어버리고, 출세 때문에 건강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가슴을 찌르며 들려오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뭣이 중헌디?”

 

특히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일 때문에 신앙을 잃어버립니다. 신앙생활 중에서도 비본질적인 것에 몰두하다가 본질적인 것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께서 책망하시며 주시는 말씀이 바로 이것입니다. “뭣이 중헌디?”

 

목숨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6:25)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뭣이 중헌디?”

 

020523 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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